건강 뉴스

콜레스테롤 이란?

warmdoctor 2008. 1. 17. 22:31

콜레스테롤 이란?

  • 콜레스테롤은 신체내에 존재하는 왁스처럼 생긴 물질로 지질의 일종이며, 지질이란 지방의 한 형태를 의미합니다.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콜레스테롤이 필요한데, 이는 세포벽을 이루고 호르몬을 생성하는 등 신체의 중요한 일에 사용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양의 콜레스테롤이 신체에 존재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을 것입니다.  
     
  • 콜레스테롤 단독으로는 혈액 내 이동이 불가능하여, 마치 택시와 같이 콜레스테롤을 신체의 다른 기관으로 옮겨주는 역할을 하는 특별한 단백질이 존재 합니다. 콜레스테롤(지질)을 운반하는 이러한 단백질을 지단백(lipoprotein)이라고 하며, 담당 의사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할 때, 그 두 가지 종류의 지단백도 검사할 것입니다. 이 중 한 지단백은 신체에 너무 많은 콜레스테롤이 남아있도록 하고, 다른 지단백은 여분의 콜레스테롤을 신체에서 제거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저밀도 지단백 (low-density lipoprotein, LDL): 지방 물질을 동맥에 축적되도록 하기 때문에 종종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립니다.

    고밀도 지단백 (hige-density lipoprotein, HDL): 콜레스테롤을 다시 간으로 이동시켜 노폐물로 신체에서 배출되도록 하기 때문에 종종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립니다.

  

콜레스테롤은 어디에서 생성되나요?

 

콜레스테롤은 간에 의해 체내에서 생성되거나 동물성 식품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으로는 고기, 달걀, 유제품 등이 있으며, 채소, 과일, 견과류와 같은 식물성 식품에는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건강에 어떠한 위험이 생기나요?

 

체내에 너무 많은 양의 콜레스테롤이 존재하면, 동맥벽에 지방 축적물이 쌓여 동맥벽을 딱딱하게 만들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죽상동맥경화증’이라고 합니다.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신체 특정 부위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게 되어, 건강상의 위험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심장 근육에 영향을 미쳐 심장 마비가 일어날 수 있으며, 뇌에 영향을 미칠 경우 뇌졸중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만약 죽상경화증으로 인한 문제가 치료되지 않을 경우, 점점 심각해져서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식습관은 콜레스테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나요?

 

너무 많은 콜레스테롤을 포함하거나, 나쁜 종류의 지방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식품에서 발견되는 지방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 중 일부 지방은 몸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지방은 몸에 좋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이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 각각의 지방의 양을 아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지방의 종류 및 권장섭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일 불포화 지방: 올리브, 땅콩, 씨앗 종류, 기타 견과류에 함유되어 있는 단일불포화 지방은 적정량만 섭취한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지 않을 것이며, 이 지방이 함유된 음식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일불포화 지방은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20% 정도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다가 불포화 지방: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참기름, 홍화유, 기타 식물유에 함유되어 있는 다가불포화 지방은 총 칼로리 섭취량의 10% 정도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오메가-3 지방: 연어, 고등어, 흰날개 다랑어와 같이 지방이 많은 특정 종류의 생선에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은 심장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식품을 1주일에 최소한 2회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생선을 먹을 수 없다면 어유 제제를 복용하는 것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포화, 경화, 트랜스 지방: 실온에서 고체형태인 포화 지방에는 버터, 라드, 코코넛유, 팜유, 쇼트닝, 마가린 종류 등이 있습니다. 경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은 포화 지방과 유사한 종류의 지방이며, 이러한 종류의 지방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포화 지방은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 이하가 되도록 할는 것이 좋습니다.
     
  • 콜레스테롤: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은 유제품, 육류, 생선, 가금류 등의 동물성 식품에서 발견되는 종류의 지방이며, 달걀 노른자, 동물의 기관(예, 간)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하면, 일부 사람들에게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 300 mg이하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는 다른 인자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연구자들은 일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나는 원인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습관 이외에도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과체중: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면 고콜레스테롤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담당 의사는 나이, 성별, 키, 체형에 따라 적정 체중이 얼마인지 조언해 줄 것입니다. 체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면, 적절한 다이어트 계획에 대해 담당의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나이: 동맥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죽상동맥경화증)은 소아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죽상동맥경화증 및 고콜레스테롤의 위험도 증가할 것입니다.  
     
  • 가족력: 고콜레스테롤은 유전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 중 한 명이 고콜레스테롤이었다면, 자식에게 고콜레스테롤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아질 것입니다.
     
  • 운동 부족: 운동은 체내의 HDL (좋은 콜레스테롤) 양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HDL은 체내의 총콜레스테롤의 양을 낮춰주고,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기타 요인: 당뇨병이나 갑상성 질환 같은 기타 질환도 고콜레스테롤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 중이나 난소를 적출하였을 때 고콜레스테롤의 위험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질환에 대해서도 의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다면, 담당 의사는 혈액 샘플을 채취할 것입니다. 채혈하기 전 9~12시간 동안 금식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이는 실제 정확한 콜레스테롤 농도를 측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금식할 때, 물은 마셔도 되지만, 음식과 차나 커피와 같은 다른 음료를 섭취하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비타민 제제나 약물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파악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에게 복용하고 있는 약물, 비타민, 한약 등에 대해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혈액 검사를 통해 총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HDL: 좋은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LDL: 나쁜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은 신체내에 존재하는 또 다른 종류의 지방인데, 이 수치가 높으면, 심장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거나 췌장에 염증이 생겨 심각해질 수 있는 췌장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 결과는 개인에 따라 그 의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담당의에게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당 의사는 목표 수치와, 그 목표 수치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해 줄 것입니다. 당신의 목표 수치는 동반하고 있는 다른 심장 질환의 위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나요?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 인자들 중에서 나이나 가족력 등은 변경할 수 없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식품의 라벨 읽는 법에 대해서도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것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중성지방의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금주할 경우 중성지방의 수치는 호전될 수 있습니다. 만약 과체중이라면, 적정 체중과 체중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담당의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당의사 또는 영양사가 알맞는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또한 담당의사는 적합한 건강 프로그램을 계획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만약 생활습관 변경만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없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약물을 복용할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 이상의 내용은 MDfaculty의 자료 입니다.

 

 

 

고기를 잘 먹지 않는데 콜레스테롤이 높은 이유가 뭔가요?

 

 

환자중 스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스님 콜레스테롤이 높습니다” 했더니 스님이 “선생님 농담 하지 마세요.

스님이 어떻게 콜레스테롤이 높습니까?” 합니다. 고기를 전혀 먹지않는 채식주의자나 승려의 경우에도 콜레스테롤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는 얘깁니다.

그럼 왜 고기를 먹지 않는데도 콜레스테롤이 올라가는 걸까요? 그 답은 콜레스테롤의 합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은 약 140그램 정도 되고, 그중 8그램 정도가 혈액내에 존재합니다. 그리고 매일 1그램 정도가

들어가고 나가고 한다고 합니다. 서양인의 경우 하루 평균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이 약 400미리그램 정도라고

합니다. 즉 식사로 섭취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은 전체 콜레스테롤의 변화의 40%도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우리 몸의 에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즉, 콜레스테롤의 흡수보다는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이 증가되는 것이 더 문제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중요한 것은 고기가 아니더라도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이 상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제과류가 포화지방산이 많다고 하는데, 머핀, 페스트리, 케이크, 비스켓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식물성 식용류 중 팜유도 콜레스테롤을 많이 올린다고 합니다.

셋째로 중요한 것은 콜레스테롤의 분해에 관련한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이 유일하게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곳인데,

콜레스테롤이 간으로 잘 들어가지 않는 경우에는 콜레스테롤의 분해가 일어나지 않아 콜레스테롤이 높을 수 있습니다.

즉, 이 경우는 병에 해당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폐경의 경우 그럴 수 있고

유전적으로 LDL 수용체에 결함이 있는 경우에 그럴 수 있습니다.


 

----- 이상의 내용은 한국지질 동맥경화학회 건강상식 코너에 실린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