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소개 1

당신 때문입니다 / 풀꽃.1 ...... 나태주

warmdoctor 2019. 10. 21. 21:32



당신 때문입니다


                                    나태주


하루를 살아도 나

곱게 숨 쉬는 사람임은 오로지

당신 때문입니다


뜨는 해를 보아도

작은 풀꽃 한 송이를 보아도

가다 문득 새소리를 듣다가도 나

눈물 글썽이는 소년임은 그 또한

당신 때문입니다.






풀꽃.1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아래는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소개 입니다.

나태주

저자 : 나태주 (엮음)
엮은이 나태주는 풀꽃 시인.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고, 마음을 울리는 글판으로 선정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 책의 제목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의 모티브가 된 ‘풀꽃’ 시를 지은 필자이다.

인생과 자연을 사랑하는 시인이며, 메말라 가는 화초에 물을 듬뿍 주어야 하는 것처럼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촉촉한 감성의 시를 전해준다. 오랜 기간 초등학교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아이들의 동심을 닮은 순수함을 지녔다.

등단 이후 서른다섯 권이 넘는 시집을 펴냈다.

#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



... 아래는 한국현대문학대사전 저자 소개 입니다.

나태주 [ ]

요약   전통적 서정성을 바탕으로 자연의 아름다움,
          신비로움, 미묘함, 삶의 정경, 
          인정과 사랑의 연연함 등을 노래하였다.

데뷔

 1971.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대숲 아래서」가 당선.


                 

 


1945년 3월 16일 충남 서천 출생. 공주사범대를 졸업하였고 충남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새여울』, 『서세루』 동인으로 활동하였고 오랫동안 국민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문단활동을 했다.

그는 명시()가 ‘시인의 영혼이 스며들어 있는 시’이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언어와 합치하여

이들에 영혼을 불어넣는 것이 참된 시인의 작업이라 했다. 그는 이러한 시관에 입각하여

전통적 서정성을 바탕으로 자연의 아름다움, 신비로움, 미묘함, 삶의 정경, 인정과 사랑의 연연함

등을 노래하였다.

대상에 대한 치밀한 관찰력과 사색, 천진하고 참신한 착상 등이 그의 시를 지배하는 원리이다.

시집 『대숲 아래서』(1973), 『막동리 소묘』(1980),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1985),

『빈손의 노래』(1988), 『그대 지키는 나의 등불』(1987), 『눈물난다』(1991),

『산촌엽서』(2002), 『쪼금은 보랏빛으로 물들 때』(2005), 『물고기와 만나다』(2006),

『꽃이 되어 새가 되어』(2007), 『눈부신 속살』(2008) 등이 있고

산문집 『대숲에 어리는 별빛』(1981)이 있다.

흙의 문학상, 충청남도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 출처: 한국현대문학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