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잘 계시는지
이위발
햇살이 뿌린 온기를노을이 가슴으로 안으며서녘으로 스며들 때누이 젖꼭지 같은 작은 풀꽃에그대의 흔적이 숨어 있는,솔직한 계절 앞에서땀만 흘려보내고 있네.버릴 것 하나 없는 뭇볕이마당 위에 뿌려질 때흙이 부풀어 오르듯그대의 소박한 밥상에도축복 받은 달빛 한쪽,모서리마저 이울지 않게옆에서 지켜봐주게.
----- 상기의 詩는 한국시인협회 [ 한 밤의 詩 ] 코너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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